달콤한데이? 화이트데이!

사탕으로 사랑 전하는 달콤함 넘치는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 몇 있다. 커플만의 기념일, 생일,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는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감이 분명히 있다. 연인들이 특별한 날을 보낼 수 있도록 좋은 핑계(?)가 될 수 있는 날, 화이트데이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화이트데이!

1년에 단 한번, 여자들을 위한 날… 세상 로맨틱한 하루

매월 14일이면 쏟아지는 OO데이. 그 중 가장 많이 챙기는 두 가지는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3월 14일 화이트데이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발렌타이데이는 여자가,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챙기는 기념일로 살아왔을 것이다. 발렌타인데이는 전세계적인 날이라 그렇다 치지만, 도대체 화이트데이는 뭐길래 남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걸까?

  

01_화이트데이는 또 무슨 데이?

화이트데이 (White Day)는 양력 기준 3월 14일로 한국에서는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구애를 하는 기념일을 말한다. 발렌타인데이에 연이은 매월 14일 데이 시리즈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챙기는 기념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외국 영화를 보면 발렌타인데이에 관한 장면은 로맨틱하게 연출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화이트데이는 전혀 본 적이 없는 건 왜일까’라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1. 발렌타인데이의 시초는 유럽, 화이트데이는?

화이트데이의 시작은 발렌타인데이와 달리 그 시작이 일본이라는 유래가 있다. 1958년 발렌타인데이에 모리나가 제과가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고백 하는 마케팅에 성공하자 당시 비인기 제품이었던 마시멜로우를 판매하기 위해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에서 1980년 시작한 일종의 상술 기념일이다.

이후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한민국에 흘러들어 정착을 하게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을 화이트데이에 마시멜로우로 보답하라는 내용의 문구로 광고를 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마시멜로우 데이’로 불렸지만 이후 마시멜로우의 흰색에서 착안해 화이트데이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의 화이트데이 유래는 발렌타인데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바로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다.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동쪽 끝에 있는 도시로 위도가 높은 곳이라 겨울이면 극심한 추위를 겪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3월이나 돼야 외출을 할 정도로 기온이 오른다고 한다. 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중순 ‘쿠라다’라는 봄 축하파티를 개최하는데 이때 겨울 추위에 이성을 만나지 못했던 젊은이들은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 청년이 ‘쿠라다’ 파티 이후 귀갓길에 추위 속에 동사를 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하바롭스크 사람들은 보드카 한 병이면 추위를 이기고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생각에 축제 기간 보드카를 주고받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한다.

‘화이트데이’라는 말은 보드카의 색이 하얀색이어서 이 청년이 사망한 날을 화이트데이로 기념한 데서 왔다.

 

2.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같은 요일

혹시 2월과 3월에 연이어 이어지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무슨 요일이었는지 눈 여겨 본 적이 있는가. 평년을 기준으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2월이 28일까지만 있기 때문에 같은 요일이 된다고 한다. 2월 14일 이후 정확히 4주 (28일) 후인 3월 14일은 윤년이 끼지 않는 한 같은 요일이 될 수밖에 없다.

 

3. 사탕 선물하는 날이지만 사탕은 받기 싫다?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기념일이다. 하지만 정작 고백을 받거나 선물을 받게 되는 여성 입장에선 사탕을 가장 받기 싫어하는 듯 하다. 한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사탕을 선물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여성들은 사탕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4. 화이트데이를 빛나게 하는 건?

OO데이라고 어떤 선물을 해야 한다거나 받아야 한다는 강박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날들이 단순히 선물만으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실수이다. 상술로 시작된 날이라고는 하지만 사랑하고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만큼은 상술이 돼서는 안 되는 것도 맞다.

그러니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이 날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어떤 선물을 줘야 한다는 생각 이전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그런 마음들이 모이면 이번 화이트데이는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을 것이다.

 

02_전세계의 화이트데이

고백 중 가장 설레고 어려운 고백이 바로 사랑고백이 아닐까. 그건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 누구라도 같을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를 만들어가는 과정. 과연 다른 나라의 연인들은 어떤 식으로 사랑을 시작할까?

 

– 영어

영어로 ‘I love you. (사랑해)’라는 말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동양보다 개방적인 서양에서는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의 폭도 넓다.

 

I think I’ve fallen in love with you. 나는 이미 당신에게 빠졌어요.

‘사랑에 빠진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영어권 나라에서 고백할 때 많이 쓰고 있다.

 

I think about you 24/7. 나는 내내 당신 생각만 해요.

24 hours a day, 7 days a week를 줄여서 쓴 표현인 24/7은 내내(줄곧), 항상이라는 의미이다.

 

I‘m yours. 난 당신 거예요.

사랑 고백하기 좋은 감미로운 노래인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I’m yours’가 떠오르는 표현이다.

 

– 중국어

중국어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표현을 알아보자. 넓은 중국의 대륙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중국어 사랑 고백이다.

 

第一眼就喜欢上了你。[Dìyìyǎn jiù xĭhuān shàngle nǐ]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看到你就心跳不已。[Kàndào nǐ jiù xīntiào bùyǐ] 당신을 보면 심장이 뛰어요.

为了遇见你,用完了我这辈子的好运。[Wèile yùjiàn nǐ, yòng wán liǎo wǒ zhè bèizi de hǎoyùn] 당신을 만나기 위해 제 한평생의 운을 다 쓴 것 같아요.

 

– 일본어

일본에서는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담백하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고백한다고 한다. 어떤 표현이 있을까?

 

大好きです。[다이스키데스]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

きみのことしか見えない。[키미노코토시카 미에나이] 당신 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私のそばで笑っていてくれるかな。[와타시노소바데 와랏테이테쿠레루카나] 내 옆에서 웃어 줄 수 있나요?

 

– 스페인어

전 세계 스페인어 사용 인구가 약 5억 명이라고 한다.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지는 스페인어 사랑표현을 살펴보자.

 

스페인어로 ‘사랑해’라는 표현은 Te amo[떼 아모]나 Te quiero[떼 끼에로]라고 한다.

Te amo con todo mi corazón [떼 아모 꼰 또도 미 꼬라쏜] 내 온 마음을 다해 너를 사랑해.

Eres la casualidad más bonita que llegó a mi vida [에레스 라 까수알리닷 마스 보니따 께 예고 아 미 비다] 너는 내 인생에 찾아온 가장 예쁜 우연이야.

Cada mensaje tuyo, es una sonrisa mía [까다 멘사헤 뚜요, 에스 우나 손리사 미아] 당신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저의 미소예요.

 

– 베트남어

베트남어로 ‘사랑해’는 어떻게 말할까? 베트남은 말하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 문장 주어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em’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쓰이는데 연인 사이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em’, 여자는 남자에게 ‘anh’이라고 지칭한다.

 

Anh yêu em [아잉 이에우 앰] (남성이 여성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Em yêu anh[앰 이에우 아잉] (여성이 남성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Anh nhớ em[아잉 녀 앰] (남성이 여성에게) 보고 싶어요.

Em nhớ anh[앰 녀 아잉] (여성이 남성에게) 보고 싶어요.

 

– 인도네시아어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어 사랑표현을 함께 알아보자.

 

Cinta mu [찐따 무] 사랑해

Saya selalu ingat pada Anda [사야 슬랄루 잉앗 빠다 안다] 당신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Saya hanya cinta pada Anda [사야 하냐 찐따 빠다 안다] 당신만을 사랑해요.

Saya mencintai Anda selamanya [사야 믄찐따이 안다 슬리마냐]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해요.

 

03_기념일이 왜 거기서 나와? 특별한 해외 이색 기념일

우리나라에 어린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의 기념일이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국가들은 어떤 기념일을 가지고 있을까? 들어도 들어도 생소한 그들만의 이색 기념일을 소개한다.

 

1. 첫눈 기념일

겨울이 되면 내리는 첫눈을 기념하는 날이 있다면 어떨까? 첫눈은 어쩐지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함께 첫눈을 감상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부탄에서는 첫눈이 오는 날에는 하던 일을 중단하고 온 국민이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은 나라인 만큼 강수량이나 비옥한 토양 등이 매우 중요하다. 눈이 많이 오면 한 해 농사가 잘 될 수 있어서 첫눈 오는 날을 기념한다고 한다.

 

2. 멜론의 날 vs. 맥주의 날

각 나라의 기념일은 그 나라의 문화나 정서를 담고 있기 마련이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매년 8월 두 번째 일요일을 ‘멜론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멜론이 재배하고 있으며, 멜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이날에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멜론을 포함해 다양한 과일을 판매하고 시식하는 행사가 열린다. 나라의 특산품인 ‘과일’을 주인공으로 하는 기념일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다.

나라의 상징을 기념하는 것은 과일만이 아니다. 맛있는 맥주가 유명한 독일과 아이슬란드 등에서는 각각 4월 23일과 3월 1일을 맥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맥주와 관련된 법이 제정된 날을, 아이슬란드에서는 맥주를 합법적으로 마실 수 있게 된 날을 ‘맥주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두 나라의 기념일 외에도 세계 맥주의 날이라, 맥주 축제 등 많은 사람의 맥주 사랑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듯하다. 물론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3. 파이데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3월 14일을 고백하는 날로 기념한다. 서구에서는 ‘파이의 날’, 즉 원주율을 기념하는 기념일로 여긴다고 한다. 원주율의 근사값 3.14를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수학과에서 기념행사를 치른다고.

3월 14일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하며 스티븐 호킹의 기일이기도 해 수학자들에게 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날은 원주율이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원주율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토론을 하며 파이를 먹기도 한다니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기념일이겠다.

 

4. 죽은 자의 날

감동적인 이야기와 특별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은 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축제가 바로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이다. 매년 10월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열리는 민속 축제이기도 한 이 기념일은 죽은 이들이 1년에 한 번씩 이승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러 찾아온다는 날이다.

그래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색의 종이와 꽃으로 장식한 제단에 음식을 마련하고, 죽은 이가 자신의 집을 쉽게 찾아오도록 길에 꽃잎을 뿌리기도 한다. 이는 고대 아스텍인들이 죽은 사람의 영혼이 11월 초에 돌아온다고 믿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명절에 차례를 지내거나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과 비슷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념일 같다.

 

 

PART 2

 

커플 위한 화이트데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 전하며 로맨틱한 데이트 하기

한국에서만 챙기는 기념일이긴 해도 핑계 삼아 데이트 한 번 더 할 수는 있는 일. 하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해야 하는 부담감이 살짝 있기는 하다. 그래서 준비한 남자들을 위한 기념일 이벤트, 데이트 가이드를 소개한다.

 

01_여자친구 사로잡을 성공 이벤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친구랑 무슨 날인데, 어떤 이벤트가 좋을까?” “생일 날 뭐 해주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것은 대체로 TV에서 보던 식의 꽃과 이벤트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남자들은 여자친구들을 위해 어떤 이벤트를 할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1. 상대방의 취향 파악이 가장 중요

여자의 취향에 따라 동화 속 공주 같은 이벤트를 꿈꾸고 즐기는 사람도 있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사람 앞의 공개적인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공개이벤트를 창피해하고 둘만의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우선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무엇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잠깐! 여자들이 좋아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모든 여자가 꽃을 좋아할까? 대답은 No이다. 꽃은 대부분 좋아할 지 모르나 며칠 안 가면 시드는 꽃다발은 안 좋아하는 여자들이 꽤 많다. 꽃다발이든 화분이든 꽃이면 다 좋아하는 여자도 많다.

반면, 화분은 좋아도 꽃다발은 싫다는 여자도 꽤 많고, 목 잘린 꽃은 딱 질색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여자들에게 꽃을 사주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엄한 돈을 쓰지는 말자.

 그렇다면 모든 여자는 명품이나 보석만 바랄까? 당연히 아니다. 몇몇 개념이 출장간 분들 또는 명품이나 보석 정도는 한끼 식사비처럼 가볍게 쓸 수 있는 재벌녀들이 아니고는 그런 것들이 남자가 쉽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더욱이 형편을 잘 아는 내 남자친구가 그런 것을 사다 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것보다는 남자친구가 자기를 생각해서 사 주는 기억에 남는 선물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작은 선물’이라는 것이 말은 쉬워도 선물을 하려고 고르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어렵다.

이럴 때는 평소에 여자분이 마음에 든다며 구경하던 작은 액세서리 하나, 머리핀 하나도 좋고, 화장품 하나도 좋을 수 있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 머리핀 하나는 몇 불이면 살 수 있고, 브랜드 화장품의 립스틱 하나나 향수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다. 또는 뭘 갖고 싶은지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사주는 것도 좋다.

 

2. 실속 있으면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벤트

쓸데없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벤트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 예로, 보편화된 인터넷 시대에 할 수 있는 두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여자친구 이름으로 해준 이벤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사람 찾기를 이용해서 여자친구의 동명이인들을 찾아 여자친구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하는 이벤트이다.

 

같이 하는 게임 창에서 청혼한 이벤트

여자친구와 같이 게임을 즐기다가 무기들을 늘어놓고 ‘Marry me?’라는 청혼을 했고, 여자친구는 수락했다고 한다. 같이 게임을 즐기는 커플이라면 이런 식으로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이벤트 하지 않는 것?

이벤트는 그 약발이 오래 가지 못한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이벤트를 하면 다음에는 더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것을 준비해야 상대가 감동하기 때문에 압박이 갈수록 더 심해진다.

100일에 여자친구에게 촛불 이벤트 해주고 케이크를 선물했다면 1년 되었을 때는 방안 가득 풍선이라도 불어놓고 욕조에는 꽃잎이라도 띄워놔야 여자친구가 감동할 지도 모른다.

그러면 2주년 기념일에는? 그러다가 3,000일 기념일에는 션이 정혜영에게 하듯 장미 3천송이라도 해줘야 감동할지도… 다른 경우도 비슷하다. 남자친구와 첫 나들이에 3단 도시락으로 솜씨를 뽐냈는데 다음 나들이에는 또 다른 반찬의 3단 도시락을 쌀 수도 있다.

그렇게 무한히 색다른 요리를 연구할 수도 있겠지만, 세 번째쯤 되면 이벤트가 아니라 그냥 여자친구가 당연히 싸오는 도시락이 될 것이다. 이렇듯, 이벤트는 처음의 자극에 쉽게 적응한다는 특성 때문에 항상 다음에는 이전의 이벤트를 넘어서는 것을 준비해야만 한다.

그러니, 이벤트는 웬만하면 안 하는 것이 괜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해답일 수도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한 정말 간헐적인 이벤트 정도는 해도 괜찮겠지만, 상대가 화가 났다고 이벤트를 한다거나, 무슨 일만 있으면 이벤트를 하려고 하다 보면 아이디어 쥐어짜느라 머리에 쥐가 나고, 이벤트 비용으로 지갑이 얇아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벤트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정말 아름답지만 이벤트만이 꼭 상대를 기쁘게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너무 이벤트를 해줘야 한다는 강박에 스트레스 받지는 말길.

 

* 촛불 이벤트 싸게 하는 팁

그래도 촛불이벤트가 하고 싶다면,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팁이 있다. 우선 절대로 이벤트 업체의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지 말자. 대신, 달러샵을 이용하자.

 

* 케이크 저렴하게 준비하는 방법

커플 이벤트 하는데, 꼭 큼직한 케이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제과점에서 케이크 하나 사는 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그럴 땐,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케이크나 커피숍 등에서 판매하는 미니케이크도 좋다.

 

02_사랑에는 돈이 든다? 저렴한 데이트 아이디어!

무조건 돈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멋진 데이트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방법은 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그녀에게 “만나자”는 이야기를 못 꺼내고 있다면, 아래 아이디어들을 적극 활용해보도록 하자.

 

1. 각종 ‘해피 아워’ 행사

돈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다. 인터넷이나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라. 레스토랑의 해피 아워나 메뉴 쿠폰, 할인 행사 날짜와 할인 멤버십 카드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면, 반드시 길이 보이기 마련.

 

2. 미술관 또는 박물관

고리타분하게 들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최근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이름 있는 곳은 대부분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며 정원이나 공원을 끼고 있다. 조용한 전시관을 함께 둘러본 다음 매점에서 커피를 사 들고 정원을 한 바퀴 산책한다면 근사한 오후 데이트 코스가 될 것. 데이트 비용은 입장료와 커피 값으로 충분하다.

 

3. 동물원 또는 수목원 (보타닉 가든) + 수족관 (아쿠아리움)

사실, 동물원이나 수목원이 최고의 데이트 코스였던 시절은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이런 장소에서의 데이트가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가방에 넣고 카메라만 있으면 준비 끝. 입장료와 간식 값 정도만 있으면 한나절 즐겁게 보낼 수 있다.

 

4. 자전거 하이킹

함께 운동을 한다는 것은 보다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서로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 게다가 튼튼한 다리와 유머감각만 있으면 다른 예산이 필요 없다. 물론, 자전거가 없다면 몇 십불 정도의 대여료는 부담을 해야 할 것이다. 자전거 바구니에 집에서 준비해온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담고 햇살을 받으며 함께 달려보라.

 

5. 와인 테이스팅 행사

와인을 즐기는 커플이라면 동호회나 레스토랑 등에서 개최하는 테이스팅 행사를 꼼꼼히 체크해두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미리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담요와 야경

준비물은 폭신한 작은 담요 하나와 맥주 두 캔, 그리고 간단한 스낵. 장소는? 집 근처 공원이나 건물 옥상. 옵션으로는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씨디 플레이어 정도.

나란히 앉아 담요를 덮고 도시의 야경을 즐겨보자. 실제로 해 본 사람은 안다. 별 것 아닌 이 한밤의 데이트가 얼마나 로맨틱할 수 있는지를.

 

7. 볼링 또는 스케이트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보자’고 파트너를 설득하라. 음료수 내기 볼링 치기나 아이스링크에서 시합하기를 데이트의 타이틀로 잡자. 이왕이면 그냥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상품이 걸려있는 편이 더 흥미진진할 테니 작은 선물 하나 (초콜릿이나 장미꽃 한 송이) 정도는 준비해가자.

 

8. 다이어트 도보 데이트

당신의 파트너가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대환영을 받을 데이트 코스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시간 동안 어떤 코스를 어느 정도의 거리까지 걸을 지를 둘이 함께 계획하라.

도시락은 각자 집에서 챙겨오고, 물과 손수건 등을 배낭에 넣으면 준비 끝. 주말마다 한번씩 이런 데이트를 한다면 다이어트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PART 3

 

솔로 위한 화이트데이

솔로 천국, 커플 지옥? 없으면 없는 대로 즐겨보자

과연 화이트데이, 기념일이 커플들의 전유물인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데이트, 커플 이벤트, 선물 없이도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인데! 솔로를 위한 팁, 거기에 솔로 탈출을 위한 고백 팁까지 살펴본다.

 

01_화이트데이 스페셜? 솔로 러너 위한 분노의 달리기 음악

거리가 온통 달달하다. 팔짱을 끼고 나 하나, 너 하나 사탕 먹여주며 염장질하는 커플들도 걸음걸음마다 포진해 있다. 우리에게는… 그렇다. 우리에게는 러닝이 있다! 커플은 가라. 화이트데이쯤 운동과 간단한 조깅으로 무시해버리는 솔로 러너를 위한 분노의 러닝 쏭 (Song)!

 

1. Weather Girls ‘It’s raining men’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를 기억하는가? 극 중 삼순이가 노래방에서 사무치는 외로움을 온몸으로 표출했던 곡이다. ‘It’s raining men’.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린다면! 혹은 여자들이 내린다면! 커다란 사탕바구니를 안아 들고…

그러나 절대, 정신 줄 놓지 말 것. 잘 참다가 기념일만 되면 무너지고 마는, 여전히 사랑을 애걸복걸하는 내공 약한 솔로들에게 추천하는 노래다. 웨더걸스 (Weather Girls)의 코믹한 뮤직비디오는 보너스!

 

2. 린킨파크 (Linkin Park) ‘Faint’

“내가 뭐 어때서! 다 필요 없어!” 혹시 솔로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들었는가? 지나가는 커플만 봐도 짜증이 나고, 애인과 시답잖은 일로 싸운 친구에게 무조건 헤어지기를 종용하고, 가끔은 헤어진, 혹은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술 마시고 전화하고. 이럴 때 마음 잘 달래주지 않으면 삐뚤어지기 십상이다.

‘이것이 더 이상 나에게 상처 주지는 않아. 난 무시당하지 않을 거야!’를 처절하게 외치고 있는 린킨파크의 ‘Faint’를 들으며 속상함을 날려버리자. 솔로는 죽지 않아!

 

3. Korpiklaani ‘Vodka’

25년간 내공을 쌓은 모태 솔로를 마법사라고 부른다. 남이 사랑을 하든 자랑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본인의 삶을 살아갈 뿐! 프라모델, 영화, 운동 등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면서 말이다.

마법사들의 흥을 돋궈 줄 노래를 소개한다. 바로 Korpiklaani의 ‘Vodka’. 보드카를 격하게 찬양하고 있는 유쾌한 노래! 그렇다고 미친 듯이 음주와 가무를 즐기라고 권하는 것은 아니다.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달리며 외로움을 이겨내라는 의미!

솔로를 달래는 음악과 함께 러닝을 마쳤다면 씁쓸해 말고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작은 초콜릿 하나 사자. 원래 운동 후에는 초콜릿으로 영양보충을 해줘야 하는 법!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지 감히 누가 나를 챙겨주기를 바란단 말인가. 세상의 기념일? 그깟 것쯤은 가뿐히 비웃으며 넘겨보자.

 

02_솔로 위한 주말 아침 브런치

가끔 친구들끼리 이런 얘기를 한다. ‘아~ 혼자 살고 싶다!’ 왠지 혼자 살면 부모님에게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막상 혼자 사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혼자 사는 외로움을 아느냐고, 혼자 밥 먹는 외로움을 아느냐고 장난처럼 얘기하곤 한다.

특히나 늦잠 자고 일어난 주말 아침엔 그 쓸쓸함이 더 하다고 하는데. 혼자 밥을 먹는다고 대충대충 먹으면 그게 더 초라한 법! 혼자 먹는 밥이라도 제대로 요리해서 예쁜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으면 어느새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요리에는 바로 새우도리아가 제격. 밥과 새우, 채소를 볶아서 소스와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먹는 새우 도리아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주재료: 새우살400g, 밥 3공기, 양파 1개, 당근 12개, 피망 1개, 버터 적당량

부재료: 화이트소스·스테이크소스 23컵씩, 모짜렐라치즈 (혹은 피자치즈) 400g

 

1 새우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 한다.

2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다진다.

3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당근, 양파, 피망, 새우, 밥을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4 도리아 그릇에 볶은 밥을 담고 스테이크 소스와 화이트 소스를 끼얹는다.

5 피자 치즈를 올린 후 오븐에 갈색이 나게 굽는다.

 

화이트소스: 밀가루 4큰술, 버터 3큰술을 프라이팬에 색이 나지 않게 볶다가 우유1컵을 넣고 멍울이 지지 않게 풀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스테이크소스: 돈까스소스에 우스터소스를 섞어 사용한다. 만들 때는 밀가루4큰술, 버터3큰술을 프라이팬에 갈색이 되도록 볶다가 토마토케첩, 페이스트, 포도주, 물을 넣고 멍울 없이 잘 풀어 소금, 후추로 간하면 된다.

 

* 화이트소스, 스테이크소스는 시판용을 구입할 수 있다.

*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이 맛있다.

 

혼자 사는 집에 참 많이 있는 찬밥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고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를 뭐든 이용할 수 있을게 바로 도리아의 장점. 볶음밥과는 재료는 비슷하지만 예쁜 그릇에 하나 그럴 듯하게 구워 먹는 요리이기에 볶음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도리아를 데우는 동안 간단히 집에 있는 채소들로 샐러드를 만들어도 좋다. 따뜻한 차나 시원한 음료수를 만들어 함께 먹어도 좋으며 피클이나 할라피뇨, 과일 한 가지 정도를 곁들이면 아주 좋겠다.

이제 주말 늦은 아침에 부스스한 머리로 라면만 끓여 먹지 말고 새우도리아로 근사한 나만의 아침을 준비해보자.

 

03_좋아하는 사람 있다면? 이렇게 고백하자!

고백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화? 문자? 편지? 그 중 제일은 누구나 직접 대면해서 고백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지만 왜 고백하기는 어려운 걸까? 그 이유는 바로 ‘떨려서’이다.

남몰래 키워온 사랑을 상대방에게 내밀 때 만약 상대방이 거절을 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거절당하면 나중에 상대방을 어떻게 볼 것이며 또 그 순간은 어떻게 대처를 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절대 거절당하지 않는 고백법은 없을까?

 

거절 당하지 않고 고백하고 싶다면 의문문의 형식으로 고백하라!

대부분의 고백은 명령문이나 청유문이다. 평범한 고백의 예

“너 내 여자해” (명령문)

“나랑 사귀어줄래?” (청유문)

 

이런 명령문이나 청유문의경우 상대방에게 Yes or NO 식의 대답을 유도하게 하고 쉽게 No!를 외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의문문으로 고백을 하게 되면 상대방은 No!를 외치기가 너무 까다로워진다.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의문문 형식의 고백의 예

“나 갑자기 네가 끌리나 봐. 어떻게 하지?”

“야 왜 너 보면 내가 막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냐?”

“제가 정훈씨의 여자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이처럼 의문문으로 고백을 하게 되면 단칼에 “No!”라고 외칠 수가 없다. 그냥 끌린다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난 너 싫어!”라고 말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위의 의문문 형식의 고백을 거절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 장황한 거절의 말을 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의문문 형식의 고백을 한다고 해서 ‘100%’ 상대방이 당신의 고백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당신의 면전에서 당신을 거절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명령문이나 청유문의 형식의 평범한 고백보다 조금 가벼운 느낌으로 고백을 할 수 있으므로 거절을 당하더라도 뻘쭘함이나 창피함이 훨씬 덜할 것이다.

단, 위의 의문문형식의 고백의 포인트는 매우 가벼운 말투다. 대충 “밥 먹었어?”와 비슷한 말투로 의문문 형식의 고백을 한다면 그 누구도 단칼에 당신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Part 4

 

파이(π)데이?

3월 14일의 또 다른 이름, 파이데이

매월 14일은 무슨 날일까? 대부분 화이트데이라고 답한다.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날이다. 그런데 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3월 14일은 다른 날로 더욱 의미가 깊다.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이자 파이(π)데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는 3월 14일은 파이데이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01_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파이(π)데이!

파이데이는 수학자이자 자르투가 원주율이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것으로 파이가 3.14…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3월 14일을 파이데이로 정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3월 14일, 파리에 있는 ‘발견의 전당(Palais de la Découverte)’을 찾는다. 바로 ‘파이(π) 전시실’이 있기 때문이다. 1937년에 개관한 발견의 전당은 샹젤리제 거리 바로 옆에 있는 그랑팔레의 서관 2만 5000제곱미터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바꿨다.

개관한 지 80년이 지났지만 매년 수십만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3.14란 숫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인도로 알려져 있다. 이후 서양으로 건너간 원주율은 아르키메데스가 원에 내접하는 정 96각형을 이용해 계산한 ‘3.14163’으로 계산되기 시작했다.

즉, 수학에서 파이(π)의 실마리를 찾는 데 최초로 가장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아르키메데스 덕분이다. 아르키메데스는 0.03퍼센트 차이의 정확도로 π값을 알아냈다.

이러한 파이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 수학동아리인 π-Club는 3월 14일 오후1시 59분 26초에는 파이를 먹으면서 각종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이 3월 14일 오후1시 59분 26초에 진행하는 것은 파이 값이 3.141526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파이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주율 의미 알아보기, 파이데이 4행시 짓기, π값 외우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그 동안 3월 14일이 화이트데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3월 14일 파이데이를 기념해 파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수학과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커피나 차 한잔과 곁들여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이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디저트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대표 파이 종류를 소개한다.

 

1. 레몬 파이

밀가루에 약간의 소금과 쇼트닝, 라드를 함께 넣고 반죽해 만든 파이이고 젤라틴을 녹여서 달걀노른자와 물, 레몬주스를 넣고 곱게 다진 레몬 껍질이 들어가서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에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좋다.

 

2. 시폰 파이

접시형으로 구워낸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크림을 넣거나 과일을 다져서 넣고 여러 가지 향신료를 첨가하기도 해서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만들 수 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먹는 파이이기도 하고 만드는 방식도 쉬워서 인기가 좋다.

 

3. 체리파이

빨간빛의 체리가 올라가 화이트데이 선물로 좋은 파이 중 하나이다. 체리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필링을 만들어준 뒤 파이 반죽에 그대로 올려서 구워주어도 좋고 뚜껑을 덮고 구워도 예쁜 체리 파이다.

 

4. 호두파이

요즘 동네 빵집이나 카페에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호두파이는 몸에 좋은 호두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영양가도 좋고 정성 가득한 선물로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수 있다. 반죽으로 뚜껑을 덮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반죽 위에 호두 필링을 그대로 올려서 오븐에 구워준 뒤에 계피가루를 뿌려주면 고소하고 달달한 파이가 완성된다.

 

5. 체스 파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즐겨먹는 파이 중 하나로 단순한 재료와 속도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갈색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향을 넣어서 간단하게 먹는 것이 보통이고 체스 파이 위에 레터링 글씨를 써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곤 한다.

 

6. 사과파이

어릴 적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항상 등장하는 애플파이는 둥근 파이 접시에 반죽을 깔아 준 다음 조린 사과를 올려서 그 위에 반죽을 한 번 더 덮어 주기도 하고 사과향이 나는 소보루를 올려서 먹기도 한다. 달달하면서도 사과의 아삭한 맛이 더해져서 쌉싸름한 홍차와 먹으면 궁합이 더 좋다.

 

02_파이데이 더 즐겁게 해주는 과학도서

파이(π)데이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인 자르투가 원주율을 3.14로 끊어 사용하고, 파이(π) 기호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수학과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축제의 날이다. 이러한 파이데이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책들이 있다.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나만의 파이데이를 즐겨보자.

 

1. 인듀어런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년여간 우주체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 스콧 켈리의 자전적 에세이 <인듀어런스>. 그는 이 책에 직접 보고 겪은 ISS와 우주 공간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우주인으로서 수행한 다양한 임무와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우주에서의 삶도 역시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이 모두 있었는데, 이러한 진솔한 감정들과 우주라는 고립된 폐쇄적 공간에 머물며 느낀 것들이 자세히 담겨 있다. 만년 열등생이었던 그가 베테랑 우주인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우주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콧 켈리의 이야기는 한줄기 빛이 돼줄 것이다. 특히 스콧 켈리가 우주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찍은 지구의 다양한 모습과 우주의 아름다운 풍경도 컬러 화보로 감상할 수 있다.

 

2. 아름답고 우아한 물리학 방정식

물리학 방정식을 사용한다는 것은 세계의 ‘어떤 부분’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를 선택하는 일이다. 그래서 훌륭한 방정식은 ‘어떤 세계’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요약해준다. 하나하나의 방정식은 저마다 빛, 물질, 열 등과 관련한 어떤 현상이나 세계에 대한 견해를 드러낸다.

빛의 반사 법칙과 굴절 법칙 등 한 분야의 지식을 응축하고 있는 방정식부터 뉴턴의 운동 법칙, 일반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 우주를 범주로 삼는 방정식까지, 이 책은 역사적인 진전이나 과학적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15가지 물리학 방정식을 소개한다.

2012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보손’의 존재를 실험으로 확증했다. 이 역사적인 실험에 참여한 브뤼노 망술리에는 학문의 이론적 탐구에 그치지 않고 최일선 현장에서 연구와 실험으로 분투한 연구자의 시선으로 이 책을 썼다. 실험의 과정과 결과 발표의 순간, 성과에 대한 소회까지 역사적 순간을 지나온 경험을 마치 현장에 있듯 생생하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3. 과학이 답!

과학이 답! - YES24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법한 엉뚱한 호기심들이 있다. ‘우주에 별이 지구에 있는 모래알보다 더 많을까?’ ‘지구 한 바퀴를 돌지 않고 지구 크기를 어떻게 알 수 있지?’ ‘너무 친절하면 항상 손해를 보나?’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항상 아프다는 뜻일까?’ ‘우리는 항상 우리 행동을 선택하는 걸까?’ 등 이 책에서는 우리 일상의 호기심 가득한 물음에 대해 물리학 연구자인 저자가 과학으로 경쾌한 답을 준다.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과 수학, 심지어 사회과학 분야의 질문까지 다룬다. 저자가 어린 딸들과 나누는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지만, 진화의 신비, 힉스 보존 입자 등의 과학 이론도 그 원리와 본질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차근차근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적절한 일러스트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누구나 재미있는 과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순서에 상관없이 흥미에 따라 주제를 선택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4. 파이미로

파이 미로 - YES24소설 속 무한대 기호 모양을 닮은 섬, MATHeARTH에는 다섯 종족이 산다. 끊임없는 영감으로 수학 연구에 매진하는 인피니트족, 인피니트족의 연구물을 다른 종족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매스티치족, 수학을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프래그머티족, 수학을 단순히 소비하는 매슈머족, 마지막으로 수학을 원수로 생각하며 사는 노소트족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세력을 확장한 매슈머족과 노소트족은 골치 아픈 수학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계략을 짠다.

 

5. 길 위의 수학자 위한 무한 이야기

길 위의 수학자를 위한 무한 이야기 - YES24무한. 왠지 아주 단순한 개념 같지 않은가? 릴리언 리버가 글을 쓰고 휴 그레이 리버가 그린 우아하고 유쾌한 이 작은 책은 수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생각 가운데 한 가지를 아주 멋지게 설명한다.

무한에 얽힌 수학 내용들은 물론, 아주 현명한 방식으로 수학의 추론 방식을 굵직한 사회 문제들과 연결해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보통 씨를 위한 특별한 수학 여행기이다.

 

6.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 YES24인류가 오랫동안 답을 찾기 위해 애써온 수학 문제들이 있다. 일반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은? 원의 넓이를 어떻게 구할까? 원주율의 정확한 값은? 한 점을 지나는 평행선은 하나인가? 문제는 하나였지만, 그 답변은 시대에 따라, 장소에 따라, 사람에 따라 서로 달랐다.

수학의 확실한 정답이 나오기까지 인류는 수많은 오답을 내놓았고 수천 년이 넘는 동안 거대한 사유의 모험을 해야 했다.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πr2)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거늘, 이 공식이 나오기 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공식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답을 구했을까? 왜 우리는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외우는 수학 공식과 정답 뒤에는 사실 수많은 오답들이 있었다! 수학을 뒤집어보면, 수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대범하게, 자유롭게 생각하라. 그것이 오답일지라도!

 

7. 개념 잡는 비주얼 수학책

개념 잡는 비주얼 수학책(30초 핵심과학 공부 시리즈)- 교보문고친구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당신이 파이(π)에 대해 아는 바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피보나치수열, 파스칼의 삼각형은?

가장 중요하고도 복잡한 수학 이론들 각각을 짤막한 글과 그림 한 장으로 정리해 두 쪽에 펼쳐 보이는 이 책은 피타고라스에서 프랙털까지 당신이 놓쳐서는 안 될 최소한의 수학 지식 50가지를 담고 있다.

지수와 로그의 핵심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싶다거나 왜 다양한 수준의 무한이 있는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학생 시절 수학 시간만 되면 멍해졌던 이들에게, 이 책은 불꽃같은 깨달음을 안겨줄 것이다.

상상력과 수학적 직감을 길러줄 창조적인 삽화와 함께 간명한 설명글로 수학의 역사에 길이 남은 위대한 사상가들도 소개하고 있다. 여유 있게 읽으면서 수학이 정말 재미있을 수 있음을 발견하기 바란다. 수학 앞에서 꼭 멍해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Part 5

 

로맨틱 화이트데이

로맨틱 화이트데이 위한 디저트 레시피 대공개

화이트데이니까 선물이나 사탕만 주고 끝? 진정 사랑 받고 싶다면 그녀를 위한 정성 가득한 요리로 로맨틱한 식사시간을 마련해보자.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주는 초 간단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01_특별한 날의 ‘도나헤이 레시피’

늘 비슷한 선물에서 벗어나 달콤하고 근사한 요리로 연인의 마음을 기쁘게 해보자. 테이블 세팅은 너무 고민하지 말자. 화이트데이는 역시 적당한 테이블에 하얀색 테이블보 하나만 깔아도 모든 게 완성된다.

 

1. 브리오슈를 곁들인 스윗 허니 리코타

재료: 리코타치즈 1컵(200g) (구매가능), 물 1컵(250ml), 꿀 1/3컵(120g), 갈라서 씨를 발라낸 바닐라 빈 1줄기, 구운 브리오슈 슬라이스와 허니콤

 

만드는 법

1 리코타를 1컵 분량(250ml) 정도의 틀에 넣고 냉장고에 1시간, 혹은 굳을 때까지 둔다.

2 물, 꿀, 바닐라 빈과 씨를 작은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잘 섞이도록 저어가며 가열한다.

3 끓은 시점부터 12~15분, 혹은 시럽형태가 될 때까지 저어 끓인 후 체에 걸러 식힌다.

4 리코타 틀을 접시에 엎는다.

5 꿀을 붓고 허니콤, 브리오슈와 함께 낸다.(2인분)

#tip_치즈 틀이 없다면 리코타치즈를 고운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한 후 접시(250ml)로 눌러준다.

 

2. 칠리 비프와 스네이크 빈 볶음

재료: 칠리 비프와 스네이크 빈 볶음, 비프 필레 250g짜리, 굵은 소금과 막 갈아낸 후추, 두반장 1/4컵, 식물성 식용유 2테이블스푼, 저민 마늘 2쪽, 다듬어 반으로 가른 스네이크 빈 300g, 간장

 

만드는 법

1 비프 필레를 볼에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두반장 2테이블스푼을 골고루 발라준다.

2 웍이나 큰 논코팅 프라이팬을 센불에서 뜨겁게 달군다.

3 식용유 1테이블스푼을 넣고 연기가 날 때까지 가열한다.

4 미디움레어를 원하면 비프 필레를 넣고 4~5분 정도 구운 뒤 뒤집는다.

5 팬에서 꺼내 알루미늄 포일을 덮어 놓는다.

6 남은 식용유와 마늘을 팬에 넣고 30초간 볶는다.

7 스네이크 빈을 넣고 1분간, 혹은 약간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8 남은 두반장을 넣고 뒤적인다.

9 비프 필레를 슬라이스해서 스네이크 빈과 함께 세팅한 뒤 약간의 간장을 뿌려낸다.

 

#tip_소고기를 덮어두면 예열에 의해 고기가 계속 조금씩 익는다. 어떤 부위라도 이 레시피와 어울린다. 우둔살 슬라이스, 혹은 등심이나 채끝도 잘라 사용할 수 있다.

 

3. 로즈워터 요거트를 곁들인 멜론

재료: 껍질을 벗겨 씨를 뺀 멜론(캔탈롭), 허니듀 멜론 슬라이스 200g씩, 피스타치오, 꿀 약간, 로즈워터 요거트, 덥힌 꿀 2테이블스푼, 로즈워터 1/2티스푼, 내추럴 요거트 2컵(560g)

 

만드는 법

1 요거트, 꿀, 로즈워터를 볼에 담아 저어 섞은 후 로즈워터 요거트를 만들어 놓는다.

2 멜론 슬라이스를 네 접시에 고르게 나누어 담고 로즈워터 요커트를 끼얹는다.

3 피스타치오를 올리고 꿀을 뿌린다.

 

02_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화이트데이 레시피

연인과의 로맨틱한 저녁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이라면? 요즘 가정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손쉽게 요리를 해보자. 레스토랑도 울고 갈 초간단 레시피 공개!

 

1. 연어스테이크

재료(2인분): 연어 1토막(약 200g)

– 밑간: 올리브유 2큰술, 레몬 2조각, 로즈메리 조금, 소금 조금, 후춧가루 조금

–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2큰술, 레몬즙 1/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피클 1큰술, 후춧가루 조금

 

만드는 법

1 연어에 분량의 밑간 재료를 넣고 10분 정도 재워둔다.

2 바스켓에 종이 포일을 깔고 1의연어를 올린 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에서 10분간 구운 다음 뒤집어서 3분간 더 구워낸다.

3 분량의 재료로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어 2의 연어에 곁들여 낸다.

 

2. 새우버터구이

재료(2인분): 생새우 20마리, 버터 25g,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새우는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둔다.

2 바스켓에 종이 포일을 깔고 1의 새우를 넣은 뒤 소금을 뿌리고 얇게 썬 버터를 올려준다.

3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에서 10분간 구운 뒤 아래쪽 새우와 위쪽 새우의 자리를 바꿔 5분 더 구워준다.

 

3. 매콤등갈비립

재료(2인분) 등갈비 500g

– 등갈비 삶는 물: 물 3컵, 대파잎 조금, 편생강 조금, 통후추 10알

– 갈비 양념: 돈가스소스 3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만드는 법

  1. 등갈비는 물에 10여 분 담가 핏물을 가볍게 빼고 등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과 향신채소(대파잎, 편생강, 통후추)를 넣어 20여 분 동안 푹 삶아 익힌다.
  2. 삶은 등갈비의 물기를 빼둔다. 분량의 재료로 갈비 양념을 만든 다음 갈비에 넣고 1시간 이상 재워둔다. (미리 양념에 재워두면 간이 배어 훨씬 맛있다.)
  3. 2의 재료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에서 5분간 굽고 뒤집어 5분 더 구워 완성한다.

 

4. 생크림머핀

필수 재료: 달걀2개, 생크림40g, 녹인 버터65g, 머핀믹스250g

선택 재료: 블루베리 1/2컵

치즈크림: 휘핑된 생크림1컵+크림치즈3

 

만드는 법

1 볼에 달걀, 생크림, 녹인 버터를 넣어 거품기로 고루 푼다.

2 머핀믹스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 머핀 틀에 70% 정도 짜 넣는다.

#tip_머핀 틀이 대신 종이컵에 넣어 구워도 좋다. .

#tip_짤주머니가 없다면 지퍼백 끝을 잘라 사용한다.

#tip_반죽 담은 머핀 틀을 살짝 떨어트려 기포를 제거하면 매끈한 머핀을 만들 수 있다.

4 16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15~17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tip_꼬치로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다.

5 치즈크림과 블루베리를 올려 마무리 한다.

 

03_퐁신퐁신 마시멜로우 뚱카롱 만들기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화이트데이하면 사탕을 주고 받는 것으로 인식된 때가 있었다. 하지만 각 산업과 문화가 발전함에 다양한 소재가 섞이고 발전하듯 화이트데이 또한 관심의 증표로 사탕이 아닌 초콜릿, 꽃, 마카롱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하게 되었다. 또한 남녀 사이뿐 아니라 가족, 동료, 친구 간에도 격 없이 주고 받고 있다.

 

1. 화이트데이, 마카롱이 인기

특히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고려해 특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마카롱이 인기다. 마카롱은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화이트데이에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다.

 

2. 마카롱, 정성을 담아 더 특별하게 ‘뚱카롱’

최근 요리유튜버와 홈쿠킹이 활성화되면서 마카롱 중에서도 통통한 마카롱, 뚱카롱이 대세다. 뚱카롱,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내 맘 같지 않게 움직이는 일명 똥손 때문에 걱정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방법으로 만들어 보자. 무작정 따라 하면 프로가 만든 것 같이 ‘똥손에서 금손’되는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재료: 마카롱, 견과류와 크래커(먹는 사람 기호에 따라 선택), 마시멜로우(또는 크림치즈)

 

만드는 법

1 마카롱을 반 가른다.

2 마카롱 반쪽에 마시멜로우 (또는 크림치즈)를 바른다.

3 크래커를 올린다.

4 마카롱 두께를 원하는 만큼 순서 ②~③의 과정을 반복한다.

#tip_완성된 마카롱이 무너지지 않을 만큼만 한다.

5 순서 ①, ②에서 남겨둔 반쪽을 덮는다.

6 마시멜로 사이사이에 견과류를 넣는다.

7 마무리로 모양을 바로 잡으면 완성.

 

04_연인 위한 이색 레시피 책 BEST 3

어디에서나 보고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파스타가 아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이색적인 요리를 만들어보자. 편의점 재료로만 만든 귀여운 만찬부터 힙합에 영감을 받은 스웨그 넘치는 코스 요리, 세계 여행을 하듯 이국적인 요리들로 가득한 근사한 저녁까지…

 

1. 편한식사

편한식사 - YES24너무 바쁜 나머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을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이 나날이 증가하는 요즘. 이에 다양하고 가까운 24시 편의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를 잡았고, 커피, 주류, 도시락, 과일, 생필품 등 없는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편한식사>는 편의점에서 파는 재료를 이용해서 아주 간단하고 쉽게 조리해 든든하고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소개한 레시피 책이다. 요리 영상은 QR코드로 제공되니 필요하다면 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우아한 브런치, 든든한 밥 요리, 달달한 간식, 얼큰한 술안주 등 카테고리가 나누어져 있어 더욱 간편하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편의점에서 근사하고도 귀여운 화이트데이 만찬을 준비해보자.

 

2. 힙합 쿡북

래퍼스 딜라이트 힙합 쿡북 - YES24<래퍼스 딜라이트 힙합 쿡북>은 힙합과 음식을 유쾌하게 잇는다. 힙합 역사상 가장 유명한 래퍼들에게 영감을 받은 레시피 30가지를 소개하고, 레시피마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유머러스하고 특별하면서도 강렬한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음식이 힙합을 만나 발명품 같은 새로운 요리로 다시 태어난 것! 요리나 음식, 일러스트, 음악,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이다.

30가지 힙합 요리를 마치 메뉴판처럼 전채, 메인 요리, 후식으로 나눈 뒤 4인분을 기준으로 준비 시간과 요리 시간을 B.P.M으로 표현하는 등 곳곳에 위트가 가득하다. 메인요리에 후식까지 소개하고 있어 화이트데이 코스 요리를 준비하기에도 충분하다.

 

3. 이국의 만찬

이국의 만찬 : 쉽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식탁 위의 세계여행 레시피 70“마트에 가도 살 거라고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뿐인데 만날 그게 그거지, 어쩔 수 없잖아?” 그렇게 생각했다면 오산! 조금만 모험심을 가져 본다면 집밥의 레퍼토리가 확 늘어난다.

큰맘 먹고 떠났던 해외여행 길에 우연히 맛본 그 요리, TV에서, 인터넷에서,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서 시켜 먹던 그 요리를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 젊은 감성의 푸드스타일리스트, 푸드포토그래퍼, 레스토랑 컨설턴트, 매니저로 일하는 저자가 어렵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근사한 세계 요리들을 소개한다.

볶음밥, 돈가스, 카레라이스를 만들 줄 안다면 못 만들 요리는 별로 없다. 이국 느낌이 물씬 나는 화이트데이 식사를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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